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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잠잠한 임종룡, 롯데손보 인수에 '오버베팅' 할까

‘임종룡호’가 우리종합금융사 도약을 향해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임종룡 회장 취임 후 잠잠했던 우리금융그룹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보험사와 증권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몸값이 3조원에 달하는 대형 매물로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힌다. 우리금융 측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롯데손보는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전에서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후보군들은 내주부터 실사에 돌입하고 오는 6월 본입찰을 가진다. 임종룡 회장은 취임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노래했다. 하지만 취임 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금융그룹은 은행의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아 포트폴리오 확대가 시급하다. 임종룡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우리금융은 보험사보다는 증권사 인수에 더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눈높이에 맞는 매물이 없어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그렇지만 한국포스증권은 소형 매물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매물가가 1000억원 미만이고, 지난 5년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벌이고 있는 증권사다. 반면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한 뒤 체질 개선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3983억원, 당기순이익 3016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3년 어쩔 수 없이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을 매각하며 보험사가 그룹의 포트폴리오에서 사라졌다. 이에 롯데손보와 같은 굵직한 보험사를 갖게 된다면 단숨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가격이다. 증권사 인수 전략도 ‘적정한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리금융은 M&A와 관련해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취임 후 성과가 없는 임종룡 회장에게 롯데손보 인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 ‘오버베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지난 2014년 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를 성공시킨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검토 결과에 따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6 07:00
메이저리그

토론토, '1050만 달러' 키어마이어 재계약…2억 달러' 부르는 벨린저 외면할까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영입전에 참가하는 등 전력 보강 의지를 내비쳤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패닉 바이' 대신 견실한 소비로 겨울을 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미국 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33)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050만 달러(136억원)다.키어마이어는 올해도 토론토에서 뛰었다. 데뷔 후 지난해까지 오롯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만 뛰다가 다년 계약이 종료된 후 토론토와 1년 900만 달러에 계약, 129경기 타율 0.265 출루율 0.322 장타율 0.419 8홈런 36타점을 남겼다.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키어마이어라 의미가 있다. MLB 역사상 최고 외야 수비수로 꼽히는 그는 뛰어난 운동 신경에도 부상이 잦았다. 커리어 통틀어 2015년(151경기 535타석)을 제외하면 올해가 최다 경기 출전 시즌(2019년과 동일)이다. 100안타를 넘겨본 것도 세 시즌이 전부인데 올해는 98안타로 이에 근접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3.9(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장기인 수비는 당연히 제 몫을 했다. 중견수로 981과 3분의 1이닝을 뛴 그는 DRS(수비로 막은 실점) +18을 기록,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토론토가 그와 재계약한 것도 건강과 여전한 수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키어마이어 재계약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대어였던 코디 벨린저의 행선지 문제와도 이어진다. 벨린저는 이번 겨울 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올해 타율 0.307 153안타 26홈런 20도루 97타점 95득점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후 3년 연속 부진했으나 FA를 앞두고 부활에 성공했다.오타니에게 최대 7억 달러를 베팅했으나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가 투자할 유력 선수로 여겨졌다. 벨린저는 외야 전 포지션과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던 선수라 키어마이어 대신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문제는 값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빼어난 그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맡고 있다. FA 시장이 열리자 벨린저 측은 몸값으로 최대 3억 달러를 요구했고, 최근 기준을 낮췄다고 전해졌으나 이 역시 2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키어마이어와 계약하면서 토론토가 벨린저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지게 됐다. 토론토는 이미 또 다른 정상급 수비수 달튼 바쇼가 있어 벨린저에게 큰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자연히 벨린저의 향후 행선지는 올해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컵스 정도로 좁혀질 전망이다.다만 아직 내야 보강 가능성은 남아있다. 토론토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도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갔다. 채프먼을 재영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영입 가능성도 남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다저스에서 뛰었던 아메드 로사리오, 뉴욕 양키스에서 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이름을 언급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08:21
해외축구

토트넘 '불법 베팅 중징계' 공격수 품나…케인 이적·손흥민 차출 공백 대안, 몸값 무려 1651억

토트넘의 새 공격수 영입 후보로 아이반 토니(27‧브렌트퍼드)가 올랐다. 토니는 불법 베팅 혐의로 무려 8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공격수로, 내년 1월 중순 이후에나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아스널, 첼시 등도 토니의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브렌트퍼드가 책정한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651억원)에 달한다.영국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68경기에서 32골을 넣은 토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토니는 지난 9월 중순 팀 훈련에는 복귀했고, 내년 1월 16일 출전 정지 징계가 종료된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확실한 대체자 영입이 필요한데, 현재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토니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케인의 대체자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하다 이후 손흥민에게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은 원톱 자리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다음 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가량 전열에서 이탈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도 케인을 대체할 확실한 원톱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게 현지 목소리다.문제는 토니가 불법 베팅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그는 2017년 2월부터 262회에 달하는 불법 베팅 혐의로 기소돼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출전 정지에 5만 파운드(약 83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특히 토니가 베팅한 경기 상당수는 자신의 소속팀 경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일었다. 결국 그는 지난 5월 경기를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팀 훈련은 가능하지만 경기 출전은 내년 1월 16일에나 가능하다. 징계를 모두 받고 돌아온 선수지만, 불법 베팅 이력이 있는 선수의 영입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논란이 불가피하다.그래도 EPL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보니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널, 첼시 등 EPL 구단들의 영입설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실제 그는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무려 33골을 터뜨리며 팀의 EPL 승격을 이끈 뒤, 첫 시즌 12골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20골을 넣었다. 하부리그뿐만 아니라 EPL 무대에서도 두 시즌 동안 32골을 터뜨리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영국 더부트룸도 케인의 대체 선수이자 손흥민의 아시안컵 이탈 등과 맞물려 가장 확실한 영입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시즌 초반 중앙으로 이동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다음 달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케인의 클래스에 가깝다고 할 수는 없으나 비슷한 점들이 있다. 문전에서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깊숙하게 내려와 연계 플레이도 가능하다. 제공권 능력도 있다. 환상적인 선수이자 토트넘에 매우 적합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관건은 이적료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렌트퍼드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선 토니의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를 책정한 상태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첼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만큼 몸값이 폭등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러나 토니와 브렌트퍼드의 계약이 오는 2025년 6월까지라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엔 몸값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토니가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브렌트퍼드 구단 입장에선 토니를 이적시키거나 1년 뒤 이적료 수익 없이 자유계약을 통해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이다.가디언도 “브렌트퍼드가 과연 토니의 이적을 승인하는 데 얼마나 많은 금액을 요구할지는 미지수다. 적어도 내년 1월에는 1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신 내년 여름엔 몸값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의 영입 추진 시기를 내년 1월 대신 여름으로 미루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3.12.26 10:13
해외축구

재계약을 해도 인기…에콰도르 미드필더 EPL 빅클럽 '군침'

에콰도르 출신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2·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인기가 뜨겁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리버풀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들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영입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카이세도가 올여름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 이적이 불발로 끝난 카이세도는 4일 브라이튼과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계약 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적설이 잠잠해질 수 있으나 현지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다.아스널은 두 달 전 카이세도에 7000만 파운드(1096억원)를 베팅했지만 브라이튼의 결론은 '거절'이었다. 방향을 선회한 아스널은 첼시에서 조르지뉴를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세도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작별 인사를 남긴 뒤 팀에 잔류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널은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가 최대 영입 타깃이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면 카이세도에 다시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맨유와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도 카이세도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EPL 강팀들이 하나같이 영입을 바라면서 몸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재계약에 합의한 브라이튼으로선 1월 이적시장보다 더 큰 금액을 부를 수 있게 됐다.카이세도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에콰도르 대표로 활약했다. 올해 EPL 21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건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브라이튼의 상승세(리그 8위)를 이끄는 핵심 자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4 21:06
프로야구

[IS 포커스] '규정이닝 0회' 구창모,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 구창모(25)의 미래를 샀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내린 결단이다. NC는 지난 16일 구창모와 비(非) FA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구창모는 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면 6년, 최대 125억원(총 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5억원)를 받는다. 만약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하면 6+1년, 최대 132억원으로 조건이 변동된다. 이 경우 첫 6년 총 연봉이 88억원으로 소폭 줄지만, 인센티브 및 7년 차 계약 실행에 따른 금액이 포함돼 130억원을 상회한다. 내년 3월과 9월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 여부에 따라 구창모의 FA 자격 취득 시점이 1년 앞당겨질 수 있어 계약 조건이 크게 2개로 나뉘었다. 구창모는 국제대회 보상일수 35일을 획득하면 2025시즌이 아닌 2024시즌 종료 후 FA로 풀린다. 현행 KBO리그는 WBC 우승과 AG 우승에 각각 1군 등록일수 60일과 25일 보상이 걸려있다. 두 대회 모두 출전만 해도 기본 보상일수가 10일이다. 구창모로선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최소 보상일수 35일(10일+25일)을 확보, 연평균 금액이 더 큰 '6년, 최대 125억원 계약'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구단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봤다. 구창모의 다년 계약이 놀라운 건 그의 '부족한' 이닝 소화 능력 때문이다. 2016년 데뷔한 구창모가 규정이닝(144이닝)을 넘어선 건 단 한 번도 없다. 2018년 기록한 133이닝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거둔 올 시즌에도 111과 3분의 2이닝에 그쳤다. 규정이닝은 한 시즌을 꾸준하게 치른 선발 투수만 달 수 있는 '훈장'이다. 매년 잔부상에 시달렸던 구창모로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목표였다. 몸 상태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년 계약이 자칫 무리일 수 있다. 더욱이 구창모는 FA 자격 취득까지 1년이 아닌 2년이 남았다. 2023시즌 활약을 지켜본 뒤 다년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그렇게 하면 내구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내구성을 증명하면 몸값이 훨씬 비싸질 수 있다. 건강하게 2년을 던지면 (이번에 사인한 다년) 계약 금액을 넘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며 "지난해와 올해 겪어보니까 (재계약 의사가 있는 FA 선수면) 시장에 내보내지 않는 게 최선일 수 있더라. FA 시장은 전혀 예측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2020년 왼 전완부 피로골절 문제로 고전했다. 재활 치료 중이던 2021년 7월에는 "뼈의 유압이 완전하지 않다"는 병원 소견에 따라 왼 척골 미세골절 판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3월에는 러닝 훈련 중 미끄러져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하지만 지난 5월 28일 무려 575일 만에 정규시즌 복귀전을 치른 뒤에는 승승장구했다. 8월 왼팔 피로 누적 문제로 잠시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잔여 시즌을 치렀다. 부족한 이닝 속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포스트 광현종(김광현+양현종)'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임선남 단장은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한 결과 (구창모의) 수술 부위는 완치라고 봤다. 러닝을 하다가 미끄러져 다친 거는 그냥 운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며 "투수니까 당연히 팔꿈치와 어깨에 리크스가 있을 수 있는데 다른 투수와 비교했을 때 (구창모의 리스크가 특별히) 심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NC는 '건강한 구창모'에게 베팅했다. 그러면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인센티브의 상당 부분을 이닝 소화에 걸었다. 구창모는 "좋은 계약을 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야구장 안팎에서 선후배들을 잘 챙겨서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9 09:10
프로야구

[IS 포커스] 신규 외국인 100만 달러 제한, 엇갈리는 시선

2018년 9월 KBO리그 이사회(사장단 모임)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을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13억원)로 제한했다. 외국인 선수의 고비용 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구단 간 공정한 경쟁 유도하겠다는 취지였다. 제도 도입 4년, 프로야구 현장에선 엇갈린 목소리가 들린다. A 구단 단장은 "100만 달러 제한 조항은 점점 현실성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저 연봉은 57만500달러(7억4000만원)에서 70만 달러(9억원)로 인상됐다. MLB 역사상 최저 연봉이 가장 크게 올라 국내 구단이 제시하는 100만 달러 계약이 상대적으로 초라해졌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를 영입하는 건 말 그대로 언감생심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0인 로스터 이외 선수에 경쟁이 몰린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후보군이 겹치는 일본 프로야구(NPB)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금액 제한이 없는 NPB 구단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갈 수밖에 없다. 지난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타일러 비디가 대표적이다. 국내 몇몇 구단이 비디를 체크했지만, 연봉 최대 총액이 정해져 있다 보니 이른바 '쩐의 전쟁'에서 뒤처졌다. KBO리그는 NPB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 차선책으로 여긴다. '공정 경쟁'이라는 취지가 자칫 리그 수준을 떨어트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A 구단 단장은 "MLB 최저 연봉이 70만 달러니까 선수 입장에서 100만 달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거 같다. 국내 FA(자유계약선수) 가격에 비하면 (외국인 선수에 쓰는 비용이) 비싼 것도 아니다. 그런데 (100만 달러 제한을 유지하는 건) 다들 비용 절감에 만족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제도 유지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다. B 구단 단장은 "만약 금액 상한제가 없으면 외국인 선수 몸값이 천차만별로 올라갈 거"라면서 "70만 달러에 영입할 수 있는 선수인데 경쟁이 붙으면 우습게 150만 달러(19억5000만원)를 넘어간다. 규제를 풀면 (계약) 금액이 계속 올라간다"고 우려했다. 과거 KBO리그에는 몸값이 200만 달러(26억원)에 이르는 외국인 선수가 뛰기도 했다. 영입전이 치열해지면서 선수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준 탓이다. 100만 달러 제한 조항은 선수들의 터무니 없는 요구를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도 한다. C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100만 달러 언저리의 선수들이 있으면 그냥 맥시멈으로 베팅하면 된다. 만약 상한제가 없으면 줄다리기를 하겠지만, 선수 측에서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걸 알면 협상이 수월해진다"고 했다.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 B 구단 단장은 "한국에 와서 잘하면 그때 (연봉을) 높게 책정해서 주면 된다"고 했다.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을 400만 달러(52억원)로 제한한다. 재계약에 따라 총액이 10만 달러(1억3000만원)씩 증액되지만, 신규 외국인 선수 100만 달러 제한에 총액까지 묶으면서 이중 규제라는 얘기도 나온다. D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현재 상황에선 제한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외국인 선수를 최대 (3명이 아닌) 2명 보유로 줄이면서 금액 제한을 없애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의견을 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6 11:00
프로야구

220억+@ 그리고 체질 개선, '폭풍 영입' 롯데의 윈나우

롯데 자이언츠가 '폭풍 영입'으로 2023시즌 윈나우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2년을 정리하는 납회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2023년 목표로 3위를 제시했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현재'에 올인하는 '윈나우' 행보다. 10월 말 롯데지주의 의결을 통해 마련한 190억원 유상증자를 아낌없이 투자했다. 당시 구단은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선수 계약 및 영입 등 전력 강화를 꾀하며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박세웅과 5년 총 90억원의 계약이 신호탄이었다. 2022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 입대를 지원한 박세웅은 롯데와 다년 계약 후 이를 철회했다. "선발 투수진 안정화를 위해 FA에 준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했다"라고 밝힌 롯데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내년에도 남아 선발진을 지키도록 했다. FA 시장에서는 약점이던 포수와 유격수를 영입했다. 유강남(4년 총80억원)과 노진혁(4년 총 50억원)을 데려오는데 130억원을 썼다. 예상보다 몸값이 올랐지만, 약점을 메우기 위해 과감하게 나섰다. 외국인 선수 잔류에도 총력을 기울여 잭 렉스(130만 달러)와 찰리 반즈(125만 달러)를 붙잡았다. 미국 도전 진출 의지를 가진 선수도 있어 과감하게 베팅했다. 앞서 댄 스트레일리와는 다년 계약(2023년 연봉 100만 달러)을 맺은 상태였다. 이번 시즌 선수 계약에만 25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타 구단에서 방출한 선수도 적극적으로 품었다. 통산 112승의 차우찬과 홀드왕 출신 김상수,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 등 베테랑을 영입했다. 개인 통산 63홀드를 올린 윤명준도 데려왔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안권수(외야수)와 이정훈(포수)과도 계약했다. 특정 팀이 한 시즌에 방출 선수만 7명씩 영입하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다. 이는 여러가지 성격을 담고 있다. 2022시즌 코로나19와 부상 발생으로 선수 이탈이 잇따르자, 팀 성적이 고꾸라지는 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팀 체질 개선도 기대한다. 차우찬과 김상수, 신정락 등은 성실함을 인정받은 베테랑이 젊은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귀감이 되어 줄 것으로 판단해서다. 코치진에도 변화를 줬다. 최근 2년 연속 1군에 외국인 코치를 3명씩 뒀지만, 내년 시즌에는 국내 코치만 자리한다. 배영수(1군)와 최경철(배터리) 코치를 영입했고, 박흥식 코치를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래리 서튼 감독의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오프시즌 롯데의 광폭 행보는 성민규 단장이 진두지휘했다.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성민규 단장은 앞선 3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FA와 방출 선수 영입 등에 있어 가장 먼저 선수 측에 연락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타 구단에서도 롯데의 광폭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선수 영입을 이뤄 내년 시즌 롯데의 성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는 "롯데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오시지 않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전국에 움츠려 있는 롯데 팬을 다시 불러 모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기고 떠났다. 이형석 기자 2022.1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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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15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2월 6일 오전 4시에 스타디움974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경기인 대한민국(원정)-브라질(홈)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5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 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베팅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 벤투호가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FIFA(국제축구연맹) 1위의 브라질 선수단은 몸값에서만 대한민국 대표팀과 약 7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차이가 크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7전 1승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수 히샬리송를 비롯해 알리송, 티아고 실바,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 브라질은 네이마르까지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 예상되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현재 16강 진출에 성공해 사기가 올라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을 이용한 선 수비 후 역습 혹은 조규성의 헤딩 경합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공격 전술이 성공적으로 전개된다면, 단판 승부로 끝나는 토너먼트 특성상 브라질이 더욱 조급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점수 예측이 요구되는 경기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15차 게임은 12월 5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이번 대상경기는 축구토토 스페셜 59회차,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11~14번)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일정과 적중결과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12.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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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풀백 약점 브라질... 이상윤 "손흥민 '역습의 기적' 믿는다" [IS 포커스]

한국 축구대표팀과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러 언론과 인공지능(AI) 연구소 등은 브라질이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통산 여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베팅업체가 내놓은 배당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FIFA 랭킹 1위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의 몸값은 어마어마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 26명의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조 5600억원이다. 한국 대표팀은 2260억원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를 2-0, 스위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주전 선수를 대거 뺀 카메룬과 최종전에서는 0-1로 졌다. 지금까지 한국은 브라질을 일곱 차례 만나 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1-5로 완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크게 밀리지만, 이변이 속출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인 만큼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은 기세를 16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도 “월드컵에서 쉬운 상대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유일한 약점’은 양쪽 풀백 수비수로 꼽힌다. 브라질은 왼쪽 측면 수비수엔 알렉스 텔레스(세비야)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가 뛴다. 오른쪽 측면엔 다닐루(유벤투스)와 다니엘 알베스(UNAM 푸마스)가 출전한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 구상에 어려움이 크다. 텔레스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산드루는 엉덩이를 다쳤고, 다닐루는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산드루와 다닐루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둘 다 뛸 수 없다면, 중앙 수비수인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다. 베테랑 수비수 알베스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다. 스위스전처럼 다닐루가 (부상으로) 오른쪽 수비로 나서지 못한다면,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을 대신 기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벤치엔 수비수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브라질 수비수들의 부상은 한국의 기회다. 역습 돌파에 강한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황희찬의 결승 골에 기여했다. 약 70m를 8초 만에 단독 돌파했다. 다만 브라질은 양쪽 측면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지 않는다. 오버래핑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상윤 축구 해설위원은 “손흥민만이 보여줄 수 있었던 카운트 어택(역습)의 정석 플레이였다. 1~2차전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라며 "브라질에 비해 전력이 부족한 한국 대표팀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때, 해결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브라질 측면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전에서 효과가 컸던 양쪽 스위칭 플레이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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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조규성, 안정환-이승우-김민재 뒤를 이을 선수"

조규성(24·전북)을 향한 평가와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30일(한국시간) "한국이 새로운 인물, 조규성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과 16분 연달아 헤딩 골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조규성의 두 골에 힘입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으로 졌지만,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새로 발견했다. 교체 출전한 우루과이전에서 준수한 외모로 관심을 받았다면,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선보였다. 유럽 축구매체 '후스코어드'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을 선정했는데, 조규성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함께 2차전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됐다. 그에게 관심 갖는 해외 팀도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튀르키예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조규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A매치 6골을 넣은 조규성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한국에 중요한 선수다. 조규성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안정환, 이승우, 김민재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손흥민의 훌륭한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타르에 있는 수많은 이탈리아 스카우트의 노트에 그의 이름이 올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유럽 선수 등록은 아주 복잡해 조규성이 K리그에서 세리에A로 바로 이적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몸값이 140만유로(약 19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스카우트가 피지컬과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에게 베팅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조규성은 유럽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조규성 또한 유럽 무대 진출 의지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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